10초안에 윈도우10 컴퓨터 사양 확인하는 방법 & 프로그램
그냥 내 컴퓨터의 사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거나,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무슨 부품을 교체해야 할지 알고 싶을 때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글에선 간단하게 윈도우10에서 컴퓨터의 사양을 확인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두 가지 방법은 아무 프로그램 없이 윈도우10에 내장된 프로그램으로 사양을 확인하는 법이고, 나머지 방법은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세히 확인하는 법이다. 물론 cpu, 그래픽카드의 이름, 종류를 보고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름을 보고 대략적인 성능을 유추하는 법도 알려주도록 하겠다.
1. 작업 관리자로 사양 확인
윈도우10에서 컴퓨터의 사양을 확인하는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쉬운 것은 작업 관리자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소개할 dxdiag, cpu-z은 사용해본 적이 없거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작업 관리자는 누구나 한 번씩 들어봤고, 사용해 봤을 거라 생각한다.
Ctrl + Shift + Esc를 눌러 바로 작업 관리자로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론 Ctrl + Alt + Del을 이용하는 것이 편했다. 이 키를 누르면 위 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래의 작업 관리자를 클릭하면 된다.
작업 관리자를 실행하면 이런 창이 뜬다. 윈도우에서 이 창은 많이 봤을 거라 생각한다. 컴퓨터의 사양을 보기 위해 성능 탭을 클릭해보자.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CPU, 램, HDD, SDD, 그래픽카드 등 내가 보고 싶은 것을 클릭해보자.
우선 CPU 탭에선 우측에서 내 CPU의 회사와 이름을 알 수 있다. 나는 'AMD Ryzen 5 1600 Six-Core Processor'이라 적혀있다.
이름으로 cpu 성능 파악하기
'AMD Ryzen 5 1600 Six-Core Processor'는 CPU 제조사는 AMD이며, 모델명은 Ryzen 5 1600, 코어가 6개란 것을 뜻한다. 보통 Ryzen 뒤의 숫자는 3~7까지이며 높을수록 성능이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건 아래 글을 참고하자.
AMD CPU 이름 규칙 및 코드명, 종류, 세대, 소켓 알아보기
AMD가 아닌 인텔의 경우 'Intel(R) Core(TM) i9-9700K CPU @ 4.00GHz' 이런 식으로 쓰여있을 수도 있다. Intel을 제조사를, i9-9700K는 모델명을, 4.00GHz는 cpu의 동작 속도를 나타낸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i뒤에 숫자가 크면 클수록 좋다. 자세한 건 아래 글을 참고하자.
인텔 CPU 이름 규칙 및 코드명, 종류, 세대, 소켓 알아보기
이제 메모리 탭을 눌러보자. 우측 상단에서 램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된 슬롯에서 장착된 램의 개수를, 속도에서 램의 동작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램의 용량은 8~16GB면 충분하다.
내 컴퓨터가 무슨 HDD 또는 SSD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크를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저장장치의 이름이 나타난다. 나는 'ADATA SX7000NP'라 적혀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컴퓨터에 장착된 그래픽카드의 사양을 확인해보자. GPU 탭을 클릭해서 그래픽카드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우측 상단에 'NVIDIA GeForce GTX 1650 SUPER'라고 적혀있다. 맨 앞의 적혀있는 것은 그래픽카드의 제조사나 브랜드를 뜻한다.
이름으로 그래픽카드 성능 파악하기
NVIDIA라 적혀있을 때
GTX 1650 SUPER은 그래픽카드의 종류를 나타낸다. 이름의 두의 두 글자는 성능을, 앞의 글자는 세대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좋다. '10'80보다는 '30'80이 최신이고, 10'60' 보다는 10'80'의 성능이 더 좋다.
Radeon라 적혀있을 때
Radeon은 그래픽 카드 제조사 AMD의 그래픽카드 브랜드 명을 뜻한다. 자신이 AMD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우측 상단에 'Radeon (TM) RX 470 Graphics' 이런 식으로 적혀있을 것이다. 여기선 RX 470이 그래픽카드 종류를 나타낸다.
라데온은 앞의 숫자가 세대를, 뒤의 숫자가 성능을 나타낸다.
Intel라 적혀있을 때
이는 외장 그래픽이 아닌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다. LOL이나 간단한 게임이 아닌 GTA5나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을 돌리기엔 무리다.
2. dxdiag로 사양 확인하기
두 번째로 소개할 컴퓨터 사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dadiag를 사용하는 것이다. 윈도우10에 내장돼있는 dxdiag를 이용하면 작업 관리자에선 볼 수 없었던 메인보드 명을 알 수 있다. dxdiag는 검색창에 dxdiag를 입력해 실행할 수 있다.
dxdiag에서는 작업 관리자와 마찬가지로 cpu와 램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하지 못하는 거라면 메인보드의 제조사, 모델명, 바이오스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Gigabyte에서 만든 바이오스 버전이 F50d인 AB350M-Gaming3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 탭에서 그래픽카드의 사양도 확인할 수 있다.
3. 시스템 정보에서 스펙 확인하기
시스템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CPU, 메인보드, 바이오스, 램, 그래픽카드, 저장장치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윈도우 검색 창에 시스템 정보를 검색하자. 그 후 실행하면 컴퓨터의 사양이 나온다.
그래픽카드의 사양을 확인하려면 좌측에서 구성 요소 탭을 클릭하자. 그 후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면 그래픽카드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SD, HDD의 사양을 확인하려면 저장소 탭에 있는 디스크에 들어가자.
4. CPU-Z로 사양 확인하기
지금까진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 관리자나 dxdiag 등 윈도우의 내장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컴퓨터의 사양을 확인해봤다. cpu의 공정, TDP 등의 자세한 정보를 추가로 알고 싶다면 CPU-Z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cpu-z의 설치법 및 자세한 사용 법은 아래 글의 써놨기 때문에 여기선 간단하게만 소개하겠다. 설치 링크 등 자세한 내용을 아래를 참고하자. cpu-z는 윈도우10과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CPU-Z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컴퓨터의 사양을 보다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CPU 모델명, 그래픽카드 모델명, 램 용량, 메인보드 모델명 등은 물론이고, CPU의 공정, 전압부터 램의 타이밍까지 작업 관리자나 dxdiag로는 알 수 없는 자세한 사양도 확인할 수 있다.